조정위원회가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 문제 타결을 위해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조정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에 교섭 주체가 모두 참석하는 합동회의를 비공개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조정위원회는 지난주 중에 각 교섭주체와 개별회의 방식으로 조정기일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조정권고안에 대한 각 교섭주체의 수정제안 이후의 여러 상황을 종합, 이번에 한해 조정기일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위는 각 교섭주체에 조정기일까지 다른 교섭주체의 수정제안에 대한 입장이나 교섭주체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조정위는 교섭주체들의 입장과 의견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조정 3의제 중 교섭주체들 사이에 현재까지 여전히 의견 차이가 많은 ‘재발방지대책’에 관해 교섭주체들의 의견을 보다 집중적으로 조율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