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 제3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5-08-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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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 선정…상금 1억원 전달

▲이종호<사진 왼쪽>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중외그룹 명예회장)이 제3회 성천상 수상자인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JW중외그룹)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격려하는 ‘성천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인 이종호 JW중외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위원회는 “조 명예원장은 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면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5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조 원장은 1962년부터 15년간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서 일하며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전공의 과정 동안 파견근무를 하면서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었고, 1976년부터는 병원을 떠나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면서 입양아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특히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아직도 홀트 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병국 명예원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 등을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조병국 명예원장을 비롯, 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말리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로베르토 파워스 주한 미국총영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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