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 한국지엠 사장 "임팔라 판매 이대로 지속되면 국내 생산 가능"

입력 2015-08-25 13:33 수정 2015-08-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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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생산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가 출시 이후 기대이상의 판매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상태라면 국내 생산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사진> 한국지엠 사장은 2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트랙스 디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판매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지난 임금교섭을 통해 노동조합과 약속했듯이 임팔라 국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1일 국내 대형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쉐보레 임팔라를 출시했다.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는 3000대를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30일 임급교섭을 통해 알페온을 단종하는 대신 임팔라의 판매가 높을 경우 국내 생산을 약속했다.

앞서 호샤 사장은 임팔라의 연간 판매가 1만대를 넘을 경우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호샤 사장은 지난 11일 임팔라 출시 현장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평 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알페온을 4000대 이상 팔았는데, 임팔라는 3~4배 이상 더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수 판매와 수출 판매량을 두루 고려해서 국내 생산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 수급도 원활히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크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가 몰리면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팔라는 다음달 1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지엠은 트랙스 디젤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트랙스 디젤의 월간 판매 목표를 트랙스가솔린(월간 1000대)의 50%인 월간 500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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