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회장, 19만 바리스타에 특명 “증시 쇼크로 힘들어할 고객들에 친절히 대하라”

입력 2015-08-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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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사진출처=AP/뉴시스
하워드 슐츠<사진> 스타벅스 회장이 직원들에게 독특한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19만명의 바리스타에게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은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차이나 쇼크 영향으로 1만6000선이 무너지면서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날. 다우지수를 비롯한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최근 고점 대비 약 10% 급락했다.

이에 슐츠 회장은 증시 쇼크로 인해 고객들이 실의에 빠져 있을 수 있으니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평소보다 더 친절하게 대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슐츠 회장은 메모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증시 급락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고객들에게 근심을 안겨줬을 것”이라며 “민감해져 있을 고객을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자”라고 독려했다. 특히 슐츠 회장은 “지금 스타벅스가 거둔 성공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슐츠 회장은 사회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숨김없이 밝히는 경영자로 잘 알려졌다. 최근에는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인 ‘인종화합(Race Together)’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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