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에 대해 미국계 투자사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randes Investment Partners)의 추가 매수세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집중 매매 타깃으로 삼고 있는 LG전자와 대덕전자에 대해 올들어서도 꾸준히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브랜디스는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금호타이어 보유주식이 6.17%(432만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지분 5.13% 취득으로 지난달 27일 첫 ‘5% 보고서’를 제출했던 브랜디스는 지난달 16일(매매일 기준)부터 23일까지 장내에서 1.04%(73만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디스의 2건의 ‘5% 보고서’를 보면 금호타이어 보유주식에 대한 취득금액은 주당 평균 1만2447원씩 538억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 주가는 2일 종가 기준으로 1만1750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브랜디스는 최근 LG전자 보유주식을 5.26%에서 6.31%(5% 보고서 기준, 913만주)로 확대됐다. 올 1월22일부터 25일까지 장내에서 1.05%(153만주)를 주당 5만3000원대에 추가로 사들였다.
대덕전자에 대한 '입질'도 강하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1.04%(51만주)를 추가 매입, 보유주식을 10.29%에서 11.33%(553만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