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7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5.4% 증가한 50만7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1만채를 소폭 밑도는 것이지만 6월의 48만1000채(수정치)에서 늘어난 수치다. 또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0일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559만채로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S&P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4.97% 올라 시장 전망인 5.1%를 다소 밑돌았다. 5월 상승폭은 종전 4.94%에서 4.99%로 상향 수정됐다. 이 지수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