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스마트폰 무료 체험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됐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S6 엣지’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삼성 얼티메이트 테스트 드라이브’(Ultimate Test Drive) 프로모션이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프로모션 사이트를 통해 이 이벤트 내용을 공지했다. 프로모션이 시작된 후 불과 몇 시간만에 준비했던 모든 단말기가 모두 예약돼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프로모션 조기 종료 소식을 전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프로모션은 미국 아이폰 사용자가 1달러를 내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가운데 한대를 골라 약정 조건 없이 30일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기기 뿐만 아니라 통신비도 무료다. 다만 이벤트 제품 사용 시 부주의로 인해 액정 화면이 깨지거나 카메라 및 스피커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100달러를 내야 한다. 아울러 제품 체험 후 반납하지 않거나 디바이스가 켜지지 않는 중대한 고장이 생길 경우 사용자가 출고가를 물어내야 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애플이 본고장인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모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이폰 사용자를 새로운 고객층으로 유입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일을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되는 9월보다 한 달 앞당긴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 출고가는 32GB 모델이 89만9800원, 64GB 모델은 96만58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32GB 모델의 출고가는 93만9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