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펀딩, 출시 11개월만에 20억원 후원 돌파

입력 2015-08-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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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펀딩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20억 후원금을 돌파하며 국내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26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뉴스펀딩이 출시 11개월만에 후원금 20억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4월 후원금 10억 돌파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특히 펀딩에 참여한 전체 후원자 11만명 중 27%가 두 번 이상의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최다 후원수가 232회에 달하는 등 뉴스펀딩이 콘텐츠 가치에 지갑을 여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습관이자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뉴스펀딩은 지난 6월 서비스 개편과 함께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펀딩이 용이하도록 후원 버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관심 프로젝트를 카테고리별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UI를 개선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하루 평균 10회씩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콘텐츠 생성 주기도 두 배 가량 속도를 높여갔다. 그 결과 일평균 콘텐츠 클릭수가 250건에서 720건으로 180% 높아졌고, 일 평균 후원액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최근2개월간 월평균 2억7000만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들어 억단위 후원금을 이끌어낸 프로젝트도 5개를 넘어섰다. 올 초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고,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이 1억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우리 딸, 이제 집에가자>가 24일 기준 1억2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위안부 할머니들 ‘최후의 재판’>과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도 각각 1억 이상 후원금을 이끌어내며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고 신해철, 그대에게>, <당신, 소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백두에서 지리까지, 나는 걸었다>, <저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요?> 도 5000만~8000만원대 후원금을 모으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쉽고 빠른 펀딩 참여 방식과 편리한 후원 환경 개선도 서비스 성장에 한 몫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정 후원금 방식에서 원하는 금액 만큼 후원할 수 있는 ‘통큰 후원’ 시스템 도입 후 한 달만에 2개의 프로젝트가 최초로 1억 후원금을 돌파하고, 하루 4000만원에 달하는 펀딩을 이끌어내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통큰 후원 시스템 도입에 이어 4월에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도입해 펀딩 과정을 대폭 축소했다. 카카오페이 이용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도입 초기 대비 지난 한 달간 카카오페이를 통한 펀딩 비율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뉴스펀딩은 스타트업, 아트, 출판 등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를 발굴해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영화 펀딩을 넘어 대중이 개봉극장을 마련하는 아트 캠페인 <우리 딸, 이제 집에가자>를 비롯해 여행기자들이 모여 재능기부로 창간한 매거진 <우리 다시 한국을 여행합시다>, ‘비만’에 대해 아름다움의 시각으로 접근한 <당신은 아름답다> 등 독립 출판 콘텐츠를 소개하고 펀딩을 받아 출판 제작비에 활용하는 의미 있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일반 자전거의 뒷바퀴 교체만으로 전지 자전거를 만들어주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슈퍼 전기자전거>, 스마트폰과 결합이 가능한 신개념 디자인 우산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다룬 <빗 속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즐거움>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 뉴스펀딩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창작 환경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뉴스펀딩 독자와 후원자별 관심사에 맞춤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펀딩 자율도를 높이는 등 계속해서 펀딩 환경을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김귀현 뉴스펀딩 서비스 총괄은 “콘텐츠 유료화와 건강한 뉴스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뉴스펀딩이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자 펀딩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콘텐츠 생산자, 후원자, 독자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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