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로 새누리당 의원들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개최한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박 대통령이 남북회담 나흘동안 밤잠을 못 주무셨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여러분 의원들을 모시고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연찬회에 참석 중인 새누리당 의원들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의원들은 당초 이날 예정된 연찬회 일정을 앞당겨 마치고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이는 연찬회에 참석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김 대표에게 박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김 대표가 즉석에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이처럼 대규모로 회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해 당 일각에서는 남북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자축하는 한편, 당에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의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