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알리바바의 다니엘 장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주가는 잊고, 평정심을 가지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마켓워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장 CEO는 서한에 “당신들의 꿈이 안개에 가려지게 두지 말고, 넓은 시야로 더 큰 그림을 보길 바란다”는 조언으로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CEO가 직접 직원 챙기기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알리바바의 주가가 숨 고를 틈없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날보다 3.5% 급락한 65.8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알리바바의 주가는 처음으로 작년 9월 기업공개(IPO) 공모가(68달러)를 밑돌게 됐습니다. 작년 11월 10일 119.15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9개월여 만에 44.3%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