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 콘텐츠 제작기업 헥사곤미디어(대표 김동진)가 최대 규모 한중 합작영화 제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헥사곤미디어는 지난 11일 중국합작제작사 페가수스미디어그룹(회장 손건군)과 합작 제작 체결식을 가졌다.
헥사곤미디어는 스카이라이프와 MBC플러스미디어에서 드라마와 영화채널 운영을 통해 오랜 콘텐츠사업 경험과 국내외 인맥을 쌓아온 김동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중국 전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중국 CCTV1(종합채널)과 CCTV6(영화채널)에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헥사곤미디어가 제작할 한중 합작영화 '대단한 부녀'(非常父女档)는 부녀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휴먼 감동 영화다. 총 제작비 약 160억원이 투입되는 영화 '대단한 부녀'는 올 연말부터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8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중국 현지의 주요작가들은 현지 에피소드 개발을 시작했고, 촬영 등의 주요 부문에는 한국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또한 남자 주인공을 맡을 개성파 배우 섭외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아역 배우 선발을 위해 중국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이 실시될 예정이다.
헥사곤미디어가 공동제작을 맡은 '대단한 부녀'(非常父女档)는 중국 최대 국유 영화사인 차이나필름의 한삼평 전 회장이 제작총괄을 맡게 됐으며, 국내 글로벌 창투들도 일부 투자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영화 흥행의 3요소인 작품, 감독, 투자배급이 갖춰졌고, 많은 중국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진 헥사곤미디어 대표는 “불안한 중국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신 영화인 '요괴기'가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며 “최대 규모의 한중 합작영화 '대단한 부녀' 역시 역사에 기록될 만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사곤미디어의 중국 합작 제작사인 페가수스미디어그룹은 중국민영 23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이별계약', '수상한 그녀'를 제작한 바 있고 송승헌과 유역비 주연의 '제3의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