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A 성장 잠재력, 아태지역 중 가장 높아”

입력 2015-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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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링크스 한국 사무소 개설…글로벌 M&A 플랫폼 서비스로 韓시장 공략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서울 사무소 대표

한국 M&A(인수합병)시장 성장 잠재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서 가장 높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26일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보안 협업 솔루션 선도기업 ‘인트라링크스 홀딩스 ’의 김선식 서울 사무소 대표는 한국 진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정부의 M&A 정책 지원 의지와 대기업들의 풍부한 유동성, 신사업 의지 등이 맞물려 아태 지역내 한국 M&A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실제 ‘원샷법’ (사업재편지원특별법) 법제화 움직임으로 한국 M&A 시장이 보다 활발해지고 경쟁도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M&A촉진과 경제 성장을 위한 규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법이 시행 될 경우 여러 규제들이 완화되고 이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 및 사모펀드 활동이 장려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트라링크스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초기 단계 M&A 활동은 42% 증가했는데 이는 동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김 대표는 “현재 대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이 800조원에 달하는데, 이에 반해 투자처는 마땅치 않다”며 “사모펀드 규모도 200조원 가까이 성장했는데, 바이아웃 펀드들이 M&A 딜을 많이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기업들 입장에선 신수종 산업을 찾기 위해 M&A 딜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김 대표는 국내에 강점이 있는 IT와 제조업 분야에서 더 다양한 M&A 딜이 진행되고, 크로스보더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대기업들의 M&A에 대한 인식은 중소상권을 침해하는 위협적 존재 등 이미지가 안 좋았다”며 “그러나 현 정권에서 벤처 생태계 육성 등 창조경제 육성을 장려하는 정책 등히 호재로 작용해 한국내 M&A 성장을 촉진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석한 아태지역 대표 하비에 콜라도(Javier Colado) 수석 부사장은 “인트라링크스는 전세계적 바이사이드 (매수자측, Buy-side) 및 셀사이드 (매도자측, Sell-side) M&A 전문가들이 더 많은 거래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M&A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자원을 직접적으로 제공함으로써 M&A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라링크스는 M&A부터 제약 연구개발, 은행과 사모펀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문 정보들의 공유와 통제, 관리와 협업에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포춘 1000대 기업의 99%가 인트라링크스를 사용하고 있고, 9년 연속 전세계 협업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Gartner Group, 201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약 30조 달러의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등 글로벌 M&A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트라링크스는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한국 인수합병 시장을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는 물론 다국어 고객 서비스 등 한국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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