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6일 향후 남북회담에서 5·24 조치가 다뤄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천안함 폭침 관련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책임있는 조치란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이다.
앞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24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국 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하부의 여러 가지 회담들이 제기되면 5·24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서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언급한 '책임 있는 조치'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 혹은 유감 표명,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