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폰생명보험이 미쓰이생명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닛폰생명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미쓰이생명의 주요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해 3분의 2 이상을 취득할 게획이다. 인수액은 3000억~4000억 엔(약 3조972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실현되면 메이지생명보험과 야스다생명보험이 합병해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이 탄생한 2004년 이래 약 11년 만에 일본 생보 업계 재편이 이뤄진다.
업계 2위인 닛폰생명이 8위인 미쓰이생명을 인수하면 보험료 등 수입 면에서 다이이치생명보험을 누르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일본우정 산하의 간포생명보험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업계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