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감소에 호주·뉴질랜드 타격 가장 크다

입력 2015-08-27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수입감소 현상이 이어질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가 경제규모 기준으로 대(對) 중국 수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수입 감소율이 올 한해 25.8%를 기록한다면 호주의 중국 수출 규모가 252억 달러(약 29조9150억원) 줄 것으로 추산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중국의 수입이 14.6%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를 가상해 추산한 것이다. 1~7월 호주의 중국 수출은 이미 25.8%(105억 달러) 감소했다. 호주의 중국 수출은 대부분 철광석과 원유·가스 등 원자재이어서 중국 경기 둔화에 취약하다.

뉴질랜드도 같은 조건을 적용했을 때 중국 수출 감소 규모가 GDP의 1.9%(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산출됐다. 한국 역시 중국 수입 감소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한다면 한국의 올해 연간 중국 수출 감소폭은 GDP의 1.0%(139억 달러)에 해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GDP의 0.7%, 말레이시아가 GDP의 0.6% 수준에서 중국 수출 규모가 줄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GDP의 0.5% 감소, 일본과 독일은 GDP의 0.4% 감소로 각각 집계됐다.

이밖에 미국은 지금 수준의 중국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 올 한해 감소폭이 GDP 대비 0.1%(120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631,000
    • +1.24%
    • 이더리움
    • 4,050,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80,200
    • +1.18%
    • 리플
    • 3,985
    • +5.28%
    • 솔라나
    • 250,500
    • +0.08%
    • 에이다
    • 1,134
    • +0.35%
    • 이오스
    • 933
    • +2.87%
    • 트론
    • 364
    • +2.54%
    • 스텔라루멘
    • 500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53%
    • 체인링크
    • 26,790
    • +0.98%
    • 샌드박스
    • 54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