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연준 고민에 마침표?…“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

입력 2015-08-27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시장 불안 변수로 작용 지적…세계 경기둔화 불안 고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블룸버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민에 마침표를 찍었다.

더들리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경제상황 브리핑을 마친 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불안한 해외 경제와 시장 상황을 이유로 9월 기준금리 인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비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내 관점에 보면 지금 이 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금리인상)를 시작하기로 하는 것은 수 주 전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어떤 성과를 보이는 지 그리고 해외와 금융시장 상황 전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나서야 정상화가 설득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여전히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경제지표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봐야 한다”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아예 내려놓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 경제 전망은 양호하며 연방법률이 정한 연준의 2대 의무(물가·고용) 달성을 위한 궤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지표만이 연준의 유일한 초점은 아니다”라며 “잠재적으로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 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부의장을 겸하고 있으며 더들리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매우 밀접한 동료이기 때문에 이날 발언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더들리 총재는 연준 고위 관계자 중 처음으로 9월 금리인상 전망을 후퇴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06,000
    • +3.37%
    • 이더리움
    • 4,974,000
    • +7.78%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92%
    • 리플
    • 2,053
    • +7.83%
    • 솔라나
    • 332,000
    • +4.27%
    • 에이다
    • 1,411
    • +8.46%
    • 이오스
    • 1,127
    • +4.16%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3
    • +1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4.31%
    • 체인링크
    • 25,030
    • +5.48%
    • 샌드박스
    • 848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