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전 코스닥기업 오엘케이에 투자했던 한 중소기업 사장이 3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며 지분을 모두 팔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신을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밝힌 개인투자자 윤모씨는 보유중인 오엘케이 지분 22만주를 41억8000만원(주당 1만9010원)에 전량 처분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말 오엘케이 주식을 10억2900만원(주당 4679원)에 매입한 윤씨는 넉달만에 31억5000만원(306%)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윤씨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대박을 터트릴수 있었던 비결은 오엘케이가 최근 유전개발 재료로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오엘케이의 주가는 올해 초까지 공모가(4000원) 근처에서 맴돌았으나, 2월 초순부터 총 10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급등의 이유는 이 회사가 뒤늦게 공시한 유전개발 사업 추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