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시진핑 9월 방미 앞두고 중국 때리기 나서…트럼프 “빅맥이나 먹어라”

입력 2015-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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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 혼란에 비판 커져…2016년 대선 앞두고 후보들 앞다퉈 중국 비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2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더뷰크 시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뷰크/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방미를 앞두고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오는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앞다퉈 중국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 혼란은 이들에게 중국을 비판할 빌미를 제공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미국인들이 중국이 초래한 증시 급락으로 고전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에 대한 국빈방문 초청을 취소하고 미국의 국익을 저해하는 중국의 행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일 막말을 쏟아내면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도 노골적인 말로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 방미 때 호화스러운 국빈 만찬을 접대할 필요가 없다”며 “나라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항의하는 의미로 빅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중국은 언제나 미국 대선이 치뤄지는 때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톈안먼 사태와 관련해 ‘베이징의 도살자’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클린턴이 중국에 너무 부드럽게 대했다거나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맞서 동맹을 굳건히 해야 하는데 이런 필요를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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