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LG그룹, 한자ㆍ한국사 공부 필수…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평가

입력 2015-08-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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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2100명

▲LG CNS담당자가 LG CNS ‘U-CAMP’ 과정에서 협력사 채용 대상자에게 IT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 CNS)

LG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1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채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LG에 지원하는 구직자라면 한자·한국사 공부가 필수적이다. 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사지원서에 수상 경력, 어학연수 등 스펙난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앴다. 대신 인·적성 평가부터 한자와 한국사 문제 20문항을 포함시켰다.

지원자들이 평소 한국사 및 한자에 대해 보다 폭넓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공 분야와 인문학적 소양의 결합을 통해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갖췄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LG화학 등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인문계 전공자를 뽑지 않았다. 한국사, 한자 문제를 출제하는 인적성검사인 LG웨이핏테스트는 10월 10일 실시된다.

채용은 서류전형, LG웨이핏테스트,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G는 자기소개서와 영어면접, 인턴십 등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그룹 통합 채용포털인 ‘LG 커리어스’에 접속해 자기소개서·이력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자기소개서는 최대 2000자까지 쓸 수 있다. LG는 정기 공채 1회당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LG전자에 지원하면서도 LG화학이나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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