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기자 2명 총격 피살…소속 방송사 홈페이지에 추모 물결

입력 2015-08-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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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DBJ 홈페이지 화면 캡처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송 기자 2명이 인터뷰 현장에서 전직 동료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들이 소속된 방송사 WDBJ의 홈페이지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의 지역 방송사 WDBJ에서 활동하던 취재기자 앨리슨 파커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는 이날 오전 6시 45분경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범인은 WDBJ에서 근무하다 얼마 전 해고된 전직 기자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경찰은 증오범죄 쪽으로 수사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후 WDBJ는 홈페이지 화면에 “애덤 워드와 앨리슨 파커를 기억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을 게재했다.

WDBJ는 워드와 파커의 생전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두 사람을 추모했다. WDBJ는 “워드와 파커 모두 큰 계획과 밝은 미래를 갖고 있었다. 파커는 총명하고 열정적이었으며, 워드는 일을 완수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범인 플래내건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이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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