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와 제대혈 분야에서 취득한 국내외 특허가 총 50건에 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줄기세포 기능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배양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 ‘특허 출원 150건∙등록 50건’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메디포스트가 지난 2000년 창사 이래 매년 매출의 3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핵심기술 확보에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다.
분야별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뇌졸중 등 뇌신경계 질환 관련 특허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 분야에서도 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또 제대혈은행 관련 특허는 총 6건이며, 줄기세포 배양 방법 4건∙폐질환 3건∙조혈모세포 이식 분야 2건 순이었다.
특히 미국∙유럽∙일본∙중국∙싱가포르∙호주 등 해외에서 총 29건의 특허를 취득, 국내(21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메디포스트는 지금까지 국내외에 총 15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등록된 특허를 제외한 일부는 현재 심사 중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포스트가 이날 취득한 특허의 명칭은 ‘세포 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 방법’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 관련 기술 수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증식력∙생존도∙회수율 등을 개선하고, ‘줄기세포능(stemness)’을 강화해 재생과 노화 억제∙면역 억제 등 치료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