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뉴시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타율 0.250대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49로 올라갔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개막 세 번째 경기인 4월 10일 오클랜드전 이후 시즌 타율 0.250을 찍은 적이 없다.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한 채 타율이 0.096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점차 회복세를 보이던 추신수는 5월 1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타율을 0.248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0.250의 벽은 넘지 못했다. 6월 초반 불붙은 듯했던 타격감은 차츰 사그라들었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추신수는 다시 타격에 집중했다. 꾸준히 타율 0.240을 넘기던 추신수는 이날 다시 한 번 시즌 타율 0.250의 벽을 깨트릴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2005년 데뷔 첫 해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즌 타율 0.250을 넘지 못했다. 추신수의 최고 시즌 타율은 0.309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4득점 가운데 3점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토론토에 4-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