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등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증 매출액 또는 당기순손익이 30%(대규모법인의 경우 15%) 이상 증가 또는 감소해 이를 공시한 399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6.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8.07%, 6.55%, 12.77% 각각 줄었다.
이들의 매출액은 502조3311억원, 영업이익 33조3948억원으로 집계됐고, 경상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조743억원, 29조9788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늘어난 곳은 40.1%인 160개사였고, 이익이 줄어든 곳은 32.83%인 131개사였다.
흑자전환 기업(31개사 7.77%)보다는 적자로 전환한 기업(44개사 11.03%)이 더 많았고, 적자 폭이 늘어난 곳도 20곳(5.01%)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종 및 운수장비 업종이 업황호조로 매출액이 소폭 늘었으나,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전반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 환율절상,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의 악화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