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자동차 범퍼 경량화 신기술 인증 획득

입력 2015-08-27 17:30 수정 2015-08-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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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에서 LG하우시스 김희준 연구위원(왼쪽)과 현대자동차 외장설계2팀 조영익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자동차 범퍼의 무게는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LG하우시스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이용한 범퍼 백빔 인서트사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인정하는 국가인증제도다.

범버 백빔은 충돌시 충격을 완화해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범퍼 내부 구조물로, LG하우시스는 독자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CFT를 적용해 자동차 범퍼 강도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부품 대비 중량을 15% 줄이는 데 성공했다.

LG하우시스 측은 “새 백빔 기술에는 자동차의 형태에 따라 범퍼 백빔의 모양을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는 사출 공법이 적용됐으며, 부품수도 40% 이상 줄여 생산원가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속섬유복합재(CFT)는 끊김이 없는 연속섬유를 사용해 경량화 소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강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중량은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 강철 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4월부터 올 12월까지 294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경량화부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하우시스 연구소장 이민희 상무는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범퍼 백빔은 올해 말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일부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안전성은 높이고 중량은 줄이는 경량화 소재와 부품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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