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지난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예결위 간사인 안민석 의원(오산)이 지난 22일 호남향우회가 열린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면 예산 100억원을 주겠다’며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시켰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도당은 “안 의원은 술자리를 겸한 사석에서 한 말이라고 변명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장이 야당의원에게 잘 보이면 지역예산을 손쉽게 확보하고 반대로 비위에 거슬리면 예산배정에서 밀려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것은 여당은 물론이고 예산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을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야당 예결위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오산지역 호남향우회 자리에서 사회자의 노래 요청을 거듭 거절하던 김종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부르면 부안군 예산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전했다.
김종규 군수는 결국 안 의원의 거듭된 요청에 부안출신 가수 진성씨의 히트곡 ‘안동역에서’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