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7일(현지시간) 중국증시 반등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란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3.18% 오른 1만315.62를,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3.56% 상승한 6192.03을 각각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 역시 3.49% 상승한 4658.18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도 3.47% 오른 3280.78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6거래일만에 급등한 중국증시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전날 중국증시는 금융 및 산업 관련주의 기술적 반등으로 5.3%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동시에 3000선도 다시 회복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임으로 안도하면 안된다고 지적했지만, 시장에서는 일단 중국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면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투자심리를 회복한 분위기였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지표도 유럽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7%로 수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2%를 웃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