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화를 되찾고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따른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달러(0.2%) 빠진 온스당 112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18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21일의 온스당 1159.60달러에서 무려 3.2%나 빠졌다.
중국발 악재가 점차 사라지면서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증시는 이날 6거래일 만에 5.4% 급등해 무너졌던 3000선을 회복했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3.2%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앞선 잠정치 2.3%와 월가 전망치 3.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27만1000건을 기록해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미국 GDP와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자 그간 중국발 악재로 주춤했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50% 오른 95.7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