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9bp(bp=0.01%P) 오른 2.18%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bp 상승한 0.6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bp 밀린 2.92%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 가격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발표 이후 다시 기준금리 9월 인상설이 힘을 받으면서 엇갈렸다.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단기 국채는 매도하는 반면, 장기 국채는 사들인 영향이 컸다.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7%로 수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2%를 웃돈 수치다. 이에 다음달 미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