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5-08-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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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8일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계열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회사채 역시 신용등급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신평은 “현대중공업이 2분기 해양 부문에서 예상 범위를 상회하는 손실을 기록한데다,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 건조차질 및 추가적인 원가 투입에 기인한 공정효율성 저하 등 영업상의 부담 요인으로 인해 향후 수익구조 개선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사업 등에서 예상범위를 넘어서는 추가 손실의 발생 가능성, 운전자금 증감 여부,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에 따라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에도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의 각 프로젝트별 수익성, 공정 진행 과정 및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 등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모회사로서 경영 전반에 걸쳐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중인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변경되고 자체적인 수익 구조 및 향후 영업 전망 불확실성이 지속중인 점을 감안,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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