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이 세계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 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지난해 528만C/S(700ml 12병 기준)를 수출, 전체 소주 수출 물량의 53.8%를 차지하며 2005년에 이어 소주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출 물량의 96% 이상을 일본, 미국 등 선진국 현지 시장에 판매했으며 일본의 경우 2005년에 이어 소주 수출 1위를 기록(507만C/S 판매)했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소주병 기준으로 1억 2000만병에 상당하는 수량이며 일본 인구 1인당 1병씩 '처음처럼'을 마신 셈이라는 것이 두산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독일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유럽지역 최초로 수출한 '처음처럼'이 604.6%라는 경이적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331.5%, 미국 38.1%의 전년대비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 유럽 등의 서구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 주류 BG 관계자는 "수출 물량의 96% 이상이 일본, 미국 등 현지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며 "위스키, 보드카, 고량주 등 강하고 독한 맛에 길들여져 있는 현지 소비자들이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맛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