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투자, 물류분야로 다각화한다

입력 2015-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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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의 물류 분야 투자가 활성화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절반 이상 업무시설에 편중됐던 리츠의 투자 자산이 다각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한국리츠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부동산 투자활성화를 통해 물류ㆍ리츠업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물류와 리츠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주식 형태로 자금을 모아 오피스, 임대주택, 호텔, 백화점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물류부동산 분야의 투자수요 파악ㆍ정보 공유 △리츠업계에 물류센터 등 현장투어와 투자설명회 개최 △물류분야에 리츠ㆍ부동산금융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새로운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리츠-물류 연계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이다.

현재 고령, 은퇴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부동산 서비스산업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리츠의 대형화와 다각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물류부동산 투자는 싱가포르 등 해외 부동산 전문투자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 자산을 물류분야로 다각화해 부동산산업 전반의 위험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2분기 3.1% 수준인 물류리츠 비율을 내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리츠협회, 물류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열고 상호 협력 가능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에 투자하는 리츠는 5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7월 현재까지 7건(총사업비 4127억원)이 인가되는 등 물류리츠가 증가하는 추세로, 물류업계 정보공유를 통해 리츠의 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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