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주열 대외파고 속 28일 서울서 만찬

입력 2015-08-28 08:43 수정 2015-08-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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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시간·시간 조만간 공개할 듯”

▲최경환(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4년 7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비공개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와 이 총재 외에 두 기관의 정책 관련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친선 차원의 만남이라며 회동 시간과 장소를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양대 수장의 만남 자체가 화제인 만큼 조만간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수장은 이번 회동에서 정책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경제는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올해 말 종료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를 새로 정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의 기준금리를 더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최 부총리가 한은 측에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협조를 직접적으로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간부들과 함께 회동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21일 이후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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