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D데이’ 정했다…새 아이폰, 시장 불안 잠재울까

입력 2015-08-28 09:11 수정 2015-08-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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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달 9일(현지시간)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신제품이 최근 시장에 팽배한 애플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27일 각 언론 매체를 초대해 9월9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으로 이곳은 시청사와 유엔광장 근처에 있고 수용가능 인원은 7000명 내외다. 이는 지난해 9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발표했던 쿠퍼티노 디 앤자 칼리지 내 플린트센터(2300석)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이 언론 매체에 보낸 초청장에는 “야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줘(Hey Siri, give us a hint)”라는 문구가 적혔으나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의 과거 행사 내용으로 미루어 이번 미디어행사에선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새 버전인 ‘아이폰6S(가제)’와 ‘6플러스S(가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TV의 새 버전과 화면크기가 좀 더 커진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의 업데이트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미디어 행사가 최근 부진했던 애플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애플은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4억4000만대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 11.3%보다 0.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IDC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2.2%를 점유한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도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IDC의 이같은 전망은 전체 매출의 25%를 중국 시장에서 얻는 애플에는 치명적이다. 이런 우려가 반영돼 지난 3개월 동안 애플의 주가는 무려 15%나 하락했다.

급기야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중국시장은 아직 건재하다”는 내용의 공개 이메일로 투자자들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가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그동안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하고 있다. IDC는 올 2분기 애플워치가 360만대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19.9%로 세계 웨어러블기기 시장 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190만 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날 애플 주가는 미디어 행사 개최 소식과 애플워치 판매 호조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94% 뛴 11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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