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그가 온다! ②] 코리안투어 발판 PGA투어 진출 마크 레시먼

입력 2015-08-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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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시먼이 다시 한국에 온다.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하는 마크 레시먼은 한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던 이방인이었다. (AP뉴시스)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몹시 기다려지는 선수가 있다. 인터내셔널팀 마크 레시먼(32ㆍ호주)이다.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발판 삼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한 흔치 않은 선수다.

레시먼의 한국에 대한 추억은 남다르다. 지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형성(35ㆍ현대자동차)을 제치고 역전 우승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을 통해 PGA투어 무대도 밟았다. 당시 레시먼은 3년간의 한국생활을 경험한 뒤 2009년 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는 PGA투어 진출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그 해 호주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6위를 마크 중인 레시먼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디 오픈 챔피언십 2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5위 등 톱10에 4차례 진입, 상금순위 50위(176만2267달러)에 올라 있다.

1983년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워남불에서 태어난 레시먼은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에 거주하고 있다. 레시먼은 부친이 7번이나 클럽 챔피언에 오른 워남불 골프클럽 건너편에서 자랐다. 13살 때는 아버지와 같은 그룹에서 경기한 클럽 챔피언전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그렉 노먼(60·호주)은 그의 어린 시절 영웅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레시먼은 어니 엘스(46ㆍ남아공)의 스윙을 본보기로 연습했다.

21살에 프로로 전향한 레시먼은 강력하게 공을 치는 특유의 방식 때문에 ‘마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레시먼은 2012년 PGA투어 96번째 대회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포함 아마추어 대회 4번, 프로 대회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참가했다.

레시먼은 아내인 오드리와의 사이에 3살 하비와 2살 올리버, 연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희귀병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 감염인 독성쇼크 증후군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돌보기 위해 2015년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

아내 오드리는 5%의 생존 가능성 속에 병마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금은 남편 레시먼과 함께 매주 투어를 다니고 있다. 레시먼은 서핑과 호주식 풋볼 관람을 즐기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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