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은행] 원금 7%만 갚으면 빚 탕감…114만명 혜택 받는다

입력 2015-08-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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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주빌리은행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공동 은행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이 27일 출범한 가운데 관련 혜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희망살림이 지난해 4월 117명의 빚, 4억6700만원어치를 소각하면서 국내에 소개됐다. 이후 희망살림은 성남시와 공동으로 그해 9월부터 성남형 빚탕감 프로젝트 ‘롤링주빌리’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을 통해 희망살림과 성남시는 1억3279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이 주빌리은행의 밑거름이 됐다. 주빌리은행은 시중에 나온 부실채권을 랜덤형태로 구입하는 게 특징이다. 개별 채무자에 대한 부실채권 매입은 하지 않는다. 채무탕감 대상자는 성남시민은 물로 전국의 모든 부실 채무자들이다.

주빌리은행은 앞으로 부실채권을 시장에서 원금의 5%로 사들인 뒤 채무자에게 원금의 7%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채무 취약계층은 350만명, 장기연체자는 114만명, 대부업체로부터 추심받는 채무자는 11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주빌리은행 혜택인원은 총 114만명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170조 가까운 국가예산을 공적자금으로 썼지만 서민을 살리기 위해선 얼마나 투입했나”며 “주빌리 은행이 민간모금으로 빚탕감 프로젝트를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정책과 예산으로 서민 빚을 탕감해주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빌리 은행의 도움을 받거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070-8785-6127로 연락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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