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코퍼레이션이 주식 액면병합에 다시 시도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C코퍼레이션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키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6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5월 14일 신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IC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에도 유통주식수 유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키로 했지만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 안건이 부결되면서 실패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총에서 주식병합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며 "누가 반대를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우호주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C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1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28.01%(4737만8148주)의 지분을 확보한 디지탈인사이드이다.
지난해 액면병합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IC코퍼레이션은 이날 전일보다 15원(4.11%) 떨어진 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IC코퍼레이션의 주주총회는 26일 오전 9시 경상북도 경산시 옥산동 본점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주식병합을 비롯해 이사·감서 선임의 건, 이사·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