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플립칩(Flip Chip)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10.29%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LED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설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미콘라이트는 갑작스런 플립칩 시장의 개화로 생산능력(CAPA)확충을 위한 시설투자를 단행하고 대만 업체와 합작사(JV)를 설립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TV 세트 업체의 플립칩 적용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플립칩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도 상반기 대비 금년 상반기의 판매수량은 약 30%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다양화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출하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단가의 하락으로 전년대비 이익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시장확대로 인한 매출증가와 일정한 수준의 이익실현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