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다던 공공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빈 곳이 3천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무려 3043채나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이 6개월이상 1년미만동안 비어 있는 599채와 1년이상 비어 있는 542채를 합쳐 1141채로 가장 많이 비어 있고, 서울이 256채로 그 뒤를 이었다.
LH는 이에 대해“지리적 열세나 비선호층 등 계약기피 지역 또는 층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으나, 김희국 의원은“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5%로 OECD 평균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공공임대주택 공실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이는 당초부터 지역여건 등을 감안하지 않고 지었다는 증거인만큼 보다 정교한 조사와 분석을 통한 공급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