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로 확대된 위안화 절하가 하반기 국내경제의 저물가 리스크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절하에 따라 중국 수요가 감소돼 국제유가를 비롯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안화 가치 급락과 동반해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중국 수요의 감소가 예상돼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쳐 8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하락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리스크까지 더한다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