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쓴소리 “새사업, 법ㆍ제도 개선 늦어 힘들다”

입력 2015-08-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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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책위… “당국자ㆍCEO간 솔직한 소통을”

(신태현 기자)

"늘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법과 제도가 뒤늦어 겪는 애로가 많다.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빠르게 보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5년 제1차 산업정책위원회`에서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을 강조하고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정책위원회는 정부 산업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개진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경련이 지난 6월 신설한 조직이다. 산업정책위 위원장인 구자열 회장이 주재한 이날 위원회에는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26명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했다.

구 위원장은 "현재 중국발 경제 위기, 국내 주력 산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경쟁력도 조선, 철강에 이어 휴대폰이 중국에 추월당하는 등 경제 활성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럴 때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적극적인 투자,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정책 당국자와 기업 경영 책임자 간 솔직한 소통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희 장관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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