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피셔 연준 부의장,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혼조세…10년물 금리 2.18%

입력 2015-08-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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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bp=0.01%P) 상승한 2.18%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내린 2.91%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72%로 3bp 올랐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잭슨홀 연례 경제심포지엄(잭슨홀 미팅) 기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최근 금융환경의 변화는 비교적 새로운 것이며 우리는 아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크지만 아직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며 “최근 경제지표들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아직 9월 금리인상이 테이블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경제지표가 아직 충분하게 만족시키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이 10월이나 12월에 이뤄질 것이다. 피셔나 다른 연준 위원들은 올해 움직일 것이라는 신호를 매우 분명하게 보내고 있고 시장은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채권시장은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고 결국 10년물 가격은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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