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불확실성이 여전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만298.53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36% 오른 4675.13을 각각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90% 오른 6247.94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28% 오른 363.28로 마감했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연례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이 열리는 가운데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최근 금융환경의 변화는 비교적 새로운 것이며 우리는 아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고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