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일본 정부의 항의에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당초 계획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유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유엔 일본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 했으나 당초 방침대로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유엔 외교소식통은 "반기문 총장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관련 행사에 일정이 허락하는 한 참석해왔다"며 "특정 국가가 여는 경우에는 불참하는 것이 오히려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반 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에 변화가 없음을 전했다.

(AP/뉴시스)
일본 외무성은 뉴욕의 자국 유엔 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열병식 참석 외빈 59명 명단에 반 총장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