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결성 확대해 스마트홈 주도권 강화

입력 2015-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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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 공개

▲LG전자가 30일 공개한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 사진. 이 센서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준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기기 간의 연결성을 대폭 확대하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TM Sensor)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와함께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인 올조인(AllJoyn)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을 IFA 2015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다. 이 센서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 제품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값비싼 최신 스마트 가전이 없어도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준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가전 제품에 따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세탁기에 부착되면 진동의 변화를 감지해 세탁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세탁이 끝난 후에는 도어가 열리는지를 감지해 세탁통에 세탁물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냉장고에 부착하면 보관 중인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에 부착하면 외부에서도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가전 제품은 아니지만 창문이나 현관문에 부착하면 문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릴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줘 보안 기능으로도 사용된다. 집안의 특정한 장소에 두게 되면 센서가 위치한 곳의 온도와 습도도 알려준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생활 가전제품에 올조인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가전 제품에 올조인 탑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조인은 전 세계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이다. 올조인을 탑재한 제품들은 제조사, 브랜드,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서로 연동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고,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스마트홈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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