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UFC로 복귀…“데뷔전 상대는 미정”

입력 2015-08-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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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뉴시스)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선언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세계 1위 단체 UFC와 계약했다는 현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격투기 ‘판타지 스포츠’ 업체 ‘MMA 프로핏’은 29일(한국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에 “표도르가 UFC와 계약했다. 아직 데뷔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UFC는 표도르 영입과 대진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표도르는 지난 5일 ‘M-1 글로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피에는 격투기의 본능이 흐른다. MMA에 몸담기 전에도 유도와 삼보 등 다른 종목에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평생을 훈련해왔다”면서 “이제 복귀를 결정했다. 나를 돕는 트레이너들과 상의하여 내린 결론이다. 가족의 지지도 얻었다. 지금은 여러 단체, 특히 UFC와 협상 중이다. 머지않아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표도르는 “이왕이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와 싸우고 싶다”면서 “현 MMA의 정점인 제18대 UFC 헤비급(-120kg)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르둥(38·브라질)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2차전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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