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왕의 꽃’ 막장 포텐 터뜨리고 결국 행복한 결말로 종영

입력 2015-08-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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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 )

‘여왕의 꽃’이 마지막 회에서도 막장 스토리를 전개하며 급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지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최종회에서는 그간 얽혀 있던 비밀 이야기들이 모두 폭로 되면서 인물들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나정(김성령 분)은 희라(김미숙 분)에게 재준(윤박 분)이 태수(장용 분)의 아들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녹음을 들려줬지만 희라는 재준과 이솔(이성경 분)의 결혼을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혜진(장영남 분)과 인철(이형철 분)은 청도 병원 계약을 앞두고 불법 중국 환자 유치로 인해 조사를 받게 되었고, 희라와의 청도 병원 계약도 무산됐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한 혜진은 28년 전 희라의 산부인과 기록을 태수와 재준, 이솔, 민준(이종혁 분)이 있는 곳에서 공개했다.

충격으로 재준은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 4년 간 어머니 희라를 만나지 않았고, 희라는 결국 태수의 분노로 4년 간 하와이에서 살았다. 유라(고우리 분)는 동구(강태오 분)와 결혼해 딸 쌀둥이를 출산했고, 혜진과 인철은 중국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하면서 살았다.

태수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재준과 희라,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태수의 집에 모여 태수의 유언영상을 함께 보았다. 태수는 희라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재준에게는 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꼭 찾아가서 만나라는 당부를 남겼다. 태수의 유언에 희라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고, 그런 희라를 재준은 이해했다.

4년 간 엄마와 함께 지방에 내려가 자취를 감춘 레나정을 찾기위해 민준과 재준, 이솔은 함께 나섰다. 민준은 자신과 레나정 사이의 아들을 만나게 됐고, 이솔과 재준 역시 그곳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얽히고 설킨 출생의 비밀로 막장 드라마 논란이 있었고, 결국 50회를 이어온 출생의 비밀은 최종회에서 모두 공개됐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4년 뒤로 시간이 넘어가면서 모든 인물들이 급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는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백진희 분)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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