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내년까지 37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농협은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우선 올해 하반기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계열사 220여명, 농협금융지주 450여명(NH농협은행 350명 포함), 지역농·축협 980여명 등 총 165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하반기 채용계획 1100명 수준을 감안할 때 550명 정도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또 내년에도 2000여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예정으로 총 채용규모는 3700여명에 이른다.
농협은 최근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내년부터 시행하고 청년 실업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되 만 57세부터 4년간 200%의 임금을 나누어 지급하는 것이다.
농협 채용 관계자는“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은행·보험 등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계열사별로 구분 채용하며 학력, 연령, 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오는 9월 14일(농·축협은 10월 중)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