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반등…美 금리 ‘9월 인상설’ 재부상 영향

입력 2015-08-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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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연준 인사들 증언과 미 경제지표 주목하며 변동성 확대 전망”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178.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9분 현재 8.2원 상승한 달러당 118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지가 되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환율 추이를 보면 지난 28일까지 사흘간 이전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총 25.4원 하락 마감했다. 금리인하 등 중국이 최근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 배경이다. 하지만 대형 이슈인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자 환율의 방향이 바뀌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피셔 부의장 발언으로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되며 상승 예상되나 위험자산 투자심리 완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둔화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피셔 부의장 증언에 따른 미 달러 반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주식 동향 주목하며 오늘 환율은 달러당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72~1181원이다.

이번주 환율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기된 연준 총재 인사들의 증언과 미국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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