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출시한 ‘군계일학’ 새내기 펀드들 살펴보니…

입력 2015-08-31 10:08 수정 2015-09-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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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이후 5% 성과 펀드에 미래에셋 3개 이름 올려…대신ㆍ스팍스 등 ‘선전’

올해 신규 출시된 새내기 펀드들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들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3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신규 펀드 가운데 설정이후 +5%이상 수익이 난 펀드는 총 11개로 조사됐다.

이 중 대신자산운용의 '대신UBP아시아컨슈머펀드' (13.45%)가 동기간 유형평균(-7.39%)을 20%이상 웃돌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기준일:2015.8.26 *ETF 제외)

이 펀드는 지난 3월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미연 본부장이 펀드매니저로 변신, ‘여성’과 ‘소비’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소비재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대신UBP펀드’는 설정 이후 변동 장세에도 불구 5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을 흡수해 수탁고 측면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 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해외펀드들이 +5%이상 새내기펀드 성과 상위 펀드 리스트에 3개나 이름을 올렸다.

실제 미래에셋스마트섹터배분펀드(10.75%),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9.31%),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6.23%)는 중국발 위기 우려로 대내외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덕진 PM 본부(Product management)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 가능한 섹터를 선별 배분하는 스마트섹터배분펀드와 달러로 미국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미국채권펀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인도시장의 채권펀드 등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라인업을 통해 저금리, 변동성 장세의 투자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정된 성과 우수 새내기펀드들이 대부분 해외주식형, 채권형 유형으로 압축되는 와중에 국내 주식형 중에서는 스팍스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이 체면을 세웠다.

설정이후 스팍스밸류파워주식형(12.72%)과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목표전환형1호펀드(6.27%) 만이 주식형 펀드 새내기중 5%이상 성과를 기록한 것.

스팍스운용 관계자는 "최근 조정장에서도 스팍스밸류파워 펀드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성과 방어에 성공한 것은 현재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이가 크다“며 ” 저성장을 극복한 해외사례 기업을 베치마크하는 운용방식이 효과를 발휘했고, 9월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실적 호조 기업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덕분에 조정장에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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