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제활성화 3대입법 야당에 공개토론 제안”

입력 2015-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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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의 경제활성화 3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법)과 관련, “쟁점법안을 갖고 여야 정책위의장 관련상임위원이 국민 앞 공개토론 벌여서 국민 심판 받을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의 법안 (처리)지연 행위는 결국 의도적인 경제 발목 잡기이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우리 국민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6차례나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빈손 국회’로 끝나서 국회가 정말 국민 앞에 면목없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8월 국회는 야당이 소집해 놓고 사사건건 쟁점을 핑계로 삼아 민생을 위한 경제법안 처리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 대해 “야당도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국민 4생(4生, 안정민생·경제회생·노동상생·민족상생)’을 강조했지만 지금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다면 국민의 얼굴은 ‘사생’이 아닌 ‘사색’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한국노총이 복귀한 노사정위원회를 향해서도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개혁의 방향이 옳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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